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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와 마실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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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은 예쁘지만 맛은 예쁘지 않았던, '스노우폭스' 잠실점 잠실에서 귀가 하던 중에 어중간하게 때를 놓쳐서 간단하지만 특별하게 한 끼를 해결하고 싶어 들린 곳이 '스노우폭스' 잠실점이예요. 우연히 다른 식당을 갔을 때 발견한 곳이었는데, 지인의 후기가 나쁘지 않아서 한 번쯤 이용해 봐야겠다고 다짐했던 곳이었어요. 마침 잠실 롯데 푸드에비뉴가 이 날따라 휴무일이라 발걸음을 돌리던 차에 생각이 나서 다녀왔습니다. 잠실역 7번출구에서 나와 직진하면 작년부터 오피스들이 입주한 타워730이 있습니다. 그 건물 지하에 꽤 많은 식당들이 입점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입구 초입에 있는 매장이 바로 '스노우폭스'예요. 요즘 혼밥이 대세여서 그런지 이렇게 도시락 관련 시장도 커지는 추세인가봐요. 내세우는 컨셉은 도시락 카페라고 하는데, 웨이팅 없이 바로 사갈 수 있는 것이 장점인 ..
'피시 앤 코 (Fish & co)' 해산물 레스토랑, 자카르타에서 즐기는 피시앤칩스 자카르타로 여행을 갔을 때 머물렀던 숙소가 코타 카사블랑카(Kota Kasablanka- Kokas)쇼핑몰과 연결되어 있는 건물이었습니다. 그래서 끼니를 몰에서 해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여러 식당을 다양하게도 다녔지만, 2번이나 방문했던 곳은 바로 '피시앤코 (Fish & Co)' 해산물레스토랑입니다. 코타카사블랑카 쇼핑몰 1층(Ground Floor)에 위치해 있습니다. 만약 거기서 스타벅스를 찾으셨다면 쉽게 발견할 수 있을 정도로 크고 접근성이 좋습니다. 해산물전문레스토랑이지만 메인메뉴는 피시앤칩스이고 그외 파스타와 밥류가 종류별로 있습니다. 추가로 피자메뉴도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정확하지는 않네요. 알리오올리오가 89,000루피(원화 6,870.80원)여서 약간 저렴하다고 생각되지만, ..
'사떼 스나얀', 자카르타에서 한번은 즐겨야 할 사떼 전문점 해외로 여행가면 그 지역의 전통음식이나 거기서만 맛볼수 있는 특선요리를 찾게 마련입니다. 인도네시아의 대표 음식으로 첫번째는 '나시고랭' 입니다. 여기서 나시(Nasi)는 '쌀밥' 즉 Rice를 의미하고 고랭(Goreng)은 '튀기다'라는 뜻으로 직역하면 튀긴 밥이겠지만 결국은 볶음밥이지요. 나시고랭을 유난히 잘하는 음식점이 있다라기 보다는 그저 인도네시아 대부분의 음식점에서 필수메뉴로 있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공기밥이 메뉴에 있듯이 말입니다. 그 다음으로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로컬 음식이 바로 '사떼(Sate)'입니다. 꼬치의 의미인 '사떼'는 인도네시아식 꼬치요리입니다. 여러 종류의 고기를 작게 썰어 꼬치에 끼워 숯불에 구워내고 그에 맞는 소스와 함께 즐기는 요리이지요. 제가 자카르타를 방문했을 때..
친구와 함께라면 더 좋은 군산 브런치카페, '스테이인더코너' 오랜만에 친구와의 만남에서 맛집이 빠질 수 없습니다. 군산에서 거주하는 친구가 추천하는 브런치 카페 "스테이 인 더 코너"를 가보았답니다. 직장인이자 두 아이의 엄마인 친구는 평소에 브런치를 즐길 여유가 마땅치 않아 이런 카페에 대해 갈증이 있었습니다. 마음이 맞는 친구와 방문하여 여유롭게 식사를 하며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자 평소에 가족들과는 좀처럼 시도하기 어려운 메뉴를 즐길만한 곳 말입니다. 바로 "스테이 인 더 코너"는 그에 적합한 예쁘고 아기자기한 브런치 카페입니다. 카페에 들어서자 내부는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가득 차 있고 주방에서 풍기는 고소한 냄새가 식욕을 자극합니다. 저희가 방문했던 시간은 오전 10시반 쯤이었는데 이미 테이블..
하노이 추천 커피숍 – 콩카페 (Cong Ca Phe), 코코넛 커피 스무디 베트남은 세계 2위의 커피 생산국입니다. 커피 원두의 종류는 크게 아라비카와 로부스터로 나뉘는데 베트남은 이 중 로부스터 생산국으로 유명하며 게다가 과거 프랑스의 영향과 베트남의 특유의 문화가 어우러져 현재는 다른 나라와 다른 독특한 커피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최근에는 스타벅스로 대표되는 세계 어디서나 메뉴얼화 되어있는 커피숍 문화가 많이 보급되어 달라지는 추세기는 하지만 여전히 특색이 뚜렷합니다. 하노이에 오면 셀 수도 없는 다양한 여러 종류의 커피 전문점을 만날 수 있습니다만… 그 중에 콩카페 (Cong Ca Phe) 를 방문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콩 카페는 베트남의 프랜차이즈 커피숍 브랜드라 하노이 이곳 저곳에서 만나볼 수 있지만 관광객..
패션 프루츠 주스 만들기 (패션 프루츠 먹는 법) 패션프루츠(Passion Fruit)를 아시나요? 한국에서는 생소한 열대과일이다. 뷔페에서나 보았다. 머 저리 쭈글하게 생긴 건 왜 과일근처에 있다더냐 과일파트에 있으니 과일인 것 같으나 생긴건 왜 개구리알 처럼 생겼더냐.... 패션 프루츠 처음에 이름을 들었을 때 딱 하고 생각나는 과일은 아니었다. 하노이에서 생활하던 어느 더운 날 여느 때처럼 아직은 생소한 도시인 하노이 시내를 랄라랄라 배회하고 있을 때 더위와 장시간 도보 이동에 지쳐 갈 무렵 익숙한 'FRESH BAKERY'가 눈에 띄어 빵순이 빵돌이가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빵을 습격하러 들어갔었더랬다. 빵 습격을 마치고 에어컨 바람도 좀 쐬고 이제 다시 배회할 시간이다 며 나올 참에 낭군이 너 저거 한번 먹어봐라 하고 꼬셨다. 진짜 맛나다며 찬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