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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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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파우치로도 활용 가능한 '하모니카 전용 파우치' 만들기 친정어머니께서 하모니카를 시작하신지 어언 2년이 되어갑니다. 저는 서울에서 거주하고 친정본가는 지방에 있어 자주 뵙지 못하는데, 요전날 짬이 나서 뵈러 갔더랬어요. 그때 생각보다 수준급의 연주를 하시는 어머니를 뵈니 감동스럽기도 하고 자랑스러웠어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하모니카는 음높이에 따라 연주할 수 있는 곡이 달라지기 때문에 음조에 따른 종류가 많습니다. 어머니께서도 하모니카 레슨 받거나 연주회를 할 때, 한 번에 가지고 다니시는 하모니카가 3~4개정도 됩니다. 그래서 여러 개의 하모니카를 한번에 보관, 이동할 수 있는 전용 파우치가 있으면 편리하시겠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하모니카별로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 파우치로 만들면 좋겠지만 그러려면 하모니카 실물이 있어야 하는데 상황이 여의치가 않..
미싱 초보들도 쉽게 만들 수 있는 '광목 주방수건' 주방수건은 젖어 있는 시간이 많아 건조가 빠른 것이 좋습니다. 타올지로 된 것도 나쁘지 않지만 습한 여름에는 쓴지 한나절도 되지 않아서 꿉꿉한 냄새가 나기 쉽상이죠. 그래서 저는 원단이 광목이나 면 거즈(소창)로 된 것을 선호합니다. 하지만 시중에서 구하기가 어렵고, 만약 있더라도 가격이 만만찮아서 직접 만들어서 사용합니다. 작년 가을즈음에 동대문 원단 시장에서 워싱광목을 약 5마 정도 구매했었는데, 어느새 거의 사용하고 얼마 안 남았길래 남은 자투리로 주방수건을 만들어봤어요. 끼부리지 않고 실용성에만 치중해서 만들었더니 시간도 얼마 안 걸리더라고요. 미싱 초보들이 손쉽게 만들기 좋은 아이템이예요. 광목 원단 : 가로 * 세로 = 42 * 25 cm (시접포함) 끈고리 원단 : 폭 * 길이 = 4 * 약..
카드홀더, 미싱으로 간단하게 만들기 자카르타에서 휴대폰을 잃어버렸습니다. 흘렸는지 놓쳤는지 가져갔는지 그 아이의 행방은 묘연했죠. 폰과 함께 폰케이스에 들어있던 카드도 같이 사라져버렸습니다. 그날따라 제대로 챙기지 못한 저의 탓입니다. 이러고 나니 불편한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더라고요. 결제를 하던 카드가 폰에 있어 익숙했었는데 카드를 따로 들고다니면서 버스나 전철을 이용하려니 그것조차도 불편했고요. 지금은 임대폰을 임시로 쓰고 있어서 폰케이스 사기도 아깝고 하고, 카드를 사용하려니 너무 불편하고 그래서 생각한 것이 임시로 카드홀더를 만들어 쓰는 것이었습니다. 시험삼아 만들어봤어요. 카드 크기를 감안해서 카드가 들어갈 부분에 접착솜의 위치를 잡고, 시접은 최대한 좁게 잡아 도안을 그렸습니다. 시접을 포함한 칫수입니다. 필요한 것은 겉감(방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