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와 일상

통증의 종류와 강도에 따라 선택하는 타이레놀,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 나프록센 등 진통제의 종류

가끔씩 참을 수 없는 두통이 찾아오면 참지 않고 진통제를 복용합니다. 원래 체력이 약한 터라 두통이 좀 자주오는 편인데 이럴 때마다 약을 복용하려니 진통제 성분이 신경 쓰이더라고요. 진통제의 종류마다 그 효과와 부작용이 다르니 상황에 따라 선택해야합니다.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진통제의 종류는 크게 2가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진통제와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NSAIDs)로 나뉘어진다고 해요.

 

 아세트아미노펜

대표적으로 타이레놀이 이 성분으로 되어 있습니다. 해열과 진통의 효과가 있죠. 보통 단순한 통증의 경우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NSAIDs와 달리 위장장애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두통때문에 약을 처음으로 시도해보시는 경우 타이레놀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다행히도 임신부와 수유중인 경우에 복용해도 안전하답니다. 물론 약사님과 상의 하셔야 하겠지만요. 많은 경우 종합감기약의 주요성분이 아세트아미노펜입니다.

 

 

부작용으로는 간손상이 있으니 특히 음주 후에는 복용하면 안됩니다.  또한 하루 복용량이 성인기준으로 3.5g이하로 정해져 있어 보통 500mg단위로 되어 있으니 하루에 안전하게 7정이상 드시면 안됩니다. 특히 타이레놀 이알 서방정의 경우 8시간 지속력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라 서서히 약효가 발현되게끔 2중으로 되어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과다복용이 문제되어 유럽에서는 판매금지가 되었다고 하니 복용 시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 (NSAIDs)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 나프록센 등이 여기로 분류됩니다. 아세트아미노펜과 효과면에서 큰 차이는 해열과 진통효과 뿐만아니라 추가적으로 소염효과가 있는 점입니다. 말 그대로 염증을 완화시켜줍니다. 염증때문에 통증이 유발되는 경우에 효과적인 것이지요.

 

아세트아미노펜보다 간에 무리를 주지 않기 때문에 평소에 음주때문에 간손상이 우려되는 경우 이 계열 진통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니 빈속에 복용하는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게다가 최근에 신장암 유발과 연관관계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니 장기복용의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심장질환이나 심혈관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에도 조심해야 한다고 사용상의 주의사항에 나와있습니다.

 

<출처 : 약업신문 >

 

이부프로펜과 덱시부프로펜은 거의 유사하나 구조차이로 효과를 내는 용량에서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즉 덱시부프로펜을 일정량 복용했을 때 효과와 이부프로펜을 그 2배를 복용했을 때 효과가 동일한 것이지요.

이부프로펜과 덱시부프로펜은 정말 대중적인 제제라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죠. 특히 요즘 덱시부프로펜 성분의 진통제가 종류도 많고 찾는 사람도 많은 모양입니다. 저만 하더라도 두통이 심할경우에는 덱시부프로펜부터 복용하니까요. 대부분 액상으로 되어있어 효과가 빠릅니다. 

 

< 이부프로펜 성분의 대표적인 제품, 이지엔6 애니 >

 

< 모두 덱시부프로펜 성분의 진통제,

판매회사는 다르지만 제조사가 알앤피코리아로 모두 같습니다. 포장이 다른 것이지요.>

 


나프록센의 경우 치통에 좋다고 추천받아서 복용했는데 효과가 정말 좋았습니다. 약사님께 여쭤보니 치통, 근육통, 관절통, 생리통에 특히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제가 해외로 여행갈 때마다 챙기는 것중에 하나지요. 여행을 가면 평소보다 운동량이 많아지고 무리하게 몸을 움직이다가 근육통이나 관절통에 시달리는 경우가 자주 생기는데 이럴 때 나프록센으로 신속하게 통증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가벼운 몸살감기에도 효과가 좋아요.

'해외여행 갈 때 유용한 여행준비물 체크리스트'

 

< 나프록센 성분의 제품, 스피록센

- 집에 필수 상비약 중에 하나입니다. >

 

결론적으로 저는 가벼운 통증이나 빈속일 때 타이레놀을 복용합니다. 하지만 두통이 갑자기 심하고 열도 같이 날때는 덱시부프로펜을 이용하고, 근육통이 같이 수반될 때는 나프록센을 이용합니다. 남편이 가끔씩 치통으로 괴로워하는데 이럴 때를 대비해서 나프록센은 언제나 상비하고 있습니다.

보통 덱시부프로펜의 경우 300mg정으로 되어있고 이부프로펜성분인 이지엔6애니는 200mg정으로 되어있어서 어쩔 수 없이 소량만 복용하고 싶을 때 이부프로펜을 복용합니다. 

 

어느 진통제를 복용하건 간에 하루에 최대 2번이상 복용하지 않고, 최대 2일을 넘기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약의 브랜드도 따졌었는데 큰 의미는 없다는 것을 깨닫고, 약국에서도 제품명보다는 약의 제제를 말하고 구입합니다.

 

다년간 두통에 자주 시달리다 보니 이런 노하우도 생기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진통제종류에 따라 효과와 효능이 다르니 참고만 하시고 각자 맞는 진통제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약사와 상의하는 것도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