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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와 일상

남편의 엄지 척 디저트, 홈플러스 '딸기 요거트 케이크'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마성의 세일

남편과 단둘이 생활하는 터라 마트를 자주 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요전날 급하게 필요한 물품이 있어 집에서 10분거리에 있는 홈플러스를 들렀다가 빵순이의 레이다에 포착된 상품이 있었지요. 바로 오늘 포스팅의 주인공 '딸기요거트케이크'였습니다. 홈플러스의 베이커리 몽블랑제에서 올 봄시즌에 나온 제품이었는데, 신상으로 나왔을 때 처음 먹어보고 너무 마음에 들어 자주 사먹었었지요. 그런데 이날은 세일을 하더라고요. 그냥 지나칠 수 없어 하나 담아와 추천삼아 포스팅합니다. 이 홈플러스 케이크를 사들고 집에 갔더니 남편이 엄지 척 해줬어요.



가격은 원래 4900원인데 세일가격 3900원으로 구입했습니다. 크기는 홈플러스 홈페이지 들어갔더니 아주 자세히 보기좋게 되어있어 첨부합니다. 양으로 따지면 저와 남편이 디저트로 먹기 딱 좋은 사이즈였어요. 보통 파리바게트나 뚜레쥬르의 조각케이크보다는 2배 정도 양이 많다고 할 수 있겠네요.





  딸기생크림 + 딸기 카스테라 + 요거트 크림의 맛있는 조화

딸기 생크림이 바닥에 깔려있고 중간에 딸기시럽에 적셔진 딸기카스테라 시트가 얇게 샌드되어 있어요. 그 위에는 요거트크림이 얹어있고 맨 위는 스노우슈거(아주 가는 설탕)로 마무리 되어있습니다. 포크나 스푼으로 한번에 떠서 먹어야 세가지 재료의 조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밑의 생크림의 맛은 아주 고급지지는 않아요. 사실 인공딸기향이 강한 편이예요. 하지만 많이 달지 않고 생크림답게 달콤고소합니다. 중간에 카스테라 시트는 딸기시럽이 촉촉하게 만들어줘서 입안에서는 거의 씹을 것이 없이 매우 부드러워요. 맨 위의 요거트크림이 사실 이 케이크를 맛있게 만들어주는 키인것 같아요. 요거트맛이 나지만 그 맛이 강하지 않고, 크림치즈가 들어있는 것 같이 조금 꾸덕한 질감인데 이 크림 덕분에 입안에서 밀도감이 느껴지는 것이 참 맛있어요. 딸기향이 진해서 아주 달콤할 것 같지만 막상 먹어보면 생각보다 달지 않아 질리지 않고 계속 손이 가요.



  두 사람디저트로 즐기기에 적당한 양과 저렴한 가격  

고급 케이크 전문점이나 이름있는 베이커리의 케이크처럼 고급지고 놀라운 맛은 아니고 딱 예상 가능한 딸기향이 담뿍 나는 크림 케이크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크림이 대부분인 떠먹는 케이크를 이 가격에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이 케이크의 큰 장점 같아요. 완전 가성비 갑이예요. 게다가 할인행사도 자주하니 기회만 있으면 사먹는 저와 남편의 베스트 상품 중에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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