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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미싱 초보들도 쉽게 만들 수 있는 '광목 주방수건'

주방수건은 젖어 있는 시간이 많아 건조가 빠른 것이 좋습니다. 타올지로 된 것도 나쁘지 않지만 습한 여름에는 쓴지 한나절도 되지 않아서 꿉꿉한 냄새가 나기 쉽상이죠. 그래서 저는 원단이 광목이나 면 거즈(소창)로 된 것을 선호합니다. 하지만 시중에서 구하기가 어렵고, 만약 있더라도 가격이 만만찮아서 직접 만들어서 사용합니다.

 

작년 가을즈음에 동대문 원단 시장에서 워싱광목을 약 5마 정도 구매했었는데, 어느새 거의 사용하고 얼마 안 남았길래 남은 자투리로 주방수건을 만들어봤어요. 끼부리지 않고 실용성에만 치중해서 만들었더니 시간도 얼마 안 걸리더라고요. 미싱 초보들이 손쉽게 만들기 좋은 아이템이예요.

 

광목 원단 : 가로 * 세로 = 42 * 25 cm (시접포함)

끈고리 원단 : 폭 * 길이 = 4 * 약 45 cm (길이는 3개의 합)

끈고리 삼각 : 6cm의 직각 이등변 삼각형(시접포함), 저는 4cm로 했는데 만들고 보니 좀 작더군요.

 


원단을 2겹으로 겹쳐서 재단을 합니다. 사각형 4변중에 저는 한쪽을 골(접은선)로 잡고 재단했어요. 직선위주의 소품이니 직각을 잘 맞춰서 재단해야 합니다. 주어진 칫수는 제가 임의로 한 것으로 좀 더 크게 만드시면 더 좋습니다. 고리부분의 원단은 면재질이면 아무거나 상관없고요. 저는 자투리천을 활용했습니다.

 

 

 

끈고리 원단먼저 시접을 안쪽으로 넣어 상침하여 준비합니다. 그 후 재단한 이등변 삼각형의 긴 쪽을 광목원단의 모서리에 고정시켜야 합니다. 긴 쪽을 시접만큼 다림질하고 광목원단의 겉면에 시침핀으로 고정하여 상침합니다.

 

 

상침 후에는 끈고리를 약 15cm길이로 자른 후 삼각자리에 시침핀으로 고정시킵니다. 그리고 광목의 겉과 겉을 마주보고 시침핀으로 고정 한 후 창구멍을 제외한 나머지 4변을 시접 1cm너비로 박음질합니다.

 

 

박음질 한 후 창구멍을 통해 뒤집습니다. 뒤집은 후 창구멍을 포함한 4변을 테두리선안쪽 1mm이내로 상침해야 합니다. 상침의 이유는 나중에 세탁 후 사용할 때 뒤틀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생략해도 무방하나, 창구멍을 막기 위해서라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땀수를 조금 크게해서 박으면 쉬워요.

 


완성입니다.

미싱 연습삼아 만들기 좋은 아이템이예요. 한번 시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