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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해외여행할 때 유용한 여행 준비물 체크리스트

남편은 지금 업무상 자카르타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 시점 기준으로 남편이 서울을 떠난 지 벌써 석달이 되어가네요.  계획된 기간이 그리 길지 않아 남편 혼자서 지내고 있는데 그래서 제가 자카르타에 2주동안 다녀왔습니다. 남편이 어찌 지내는지, 자카르타는 어떤 곳인지 등의 핑계 삼아 자카르타 여행을 신나게 했어요. 그리하여 인도네시아에는 처음 가보았지요.

 

< 자카르타 모나스 타워 >


 

<자카르타의 코타카사블랑카 스타벅스 텀블러

- 자카르타 에디션 사려다 대신 벚꽃 에디션 지름.>

 

여행은 자주 하지만 할 때마다 짐 싸는 건 매번 번거로운 일이예요. 이번 여행 전에도 혼자 하기 싫어서 미루고 미루다가 겨우 꾸리고 떠났었어요. 그나마 오후 비행기라 다행이었죠. 그 때 제가 사용했던 준비 체크리스트예요.

꽤 오래전에 파일로 만들어 놓고 여행 종류에 따라 조금씩 수정해서 꾸준히 쓰고있어요.

 

 

기내용 및 상비용 (수화물로 보내면 안되는 것)

 

1. 전자기기

: 스마트폰, 여분 이어폰, 보조배터리, 노트북, 태블릿, 어댑터, 휴대용스피커,

 + 미러리스카메라, 카메라충전기, 셀카봉

 

어댑터는 방문하는 나라에 따라 필요할 수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따로 필요하지 않았어요. 스위스와 일본에서는 필요했었고요. 이어폰은 따로 챙기지 않아도 스마트폰과 같이 한 몸같지만, 여분의 이어폰이 필요한 경우가 있어서 저는 일부러 챙기곤 했고 요긴하게 사용했습니다. 매번 이어폰을 깜박한 남편이 대부분 썼지만요. 노트북과 휴대용 스피커도 여행기간에 따라 다르지만 1주일 이상이면 무조건 챙깁니다. 요즘에 추가로 챙기는 것은 미러리스 카메라와 렌즈, 셀카봉 등이네요.

 

2. 서류

 : 여권, 여권사본, 항공권, 신용카드, 체크카드, 환전용달러, 숙소바우처, 비자, 비자발급에 필요한 서류

 

해외 나갈 때 당연히 여권은 필수입니다. 하지만 일상에서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아차 하는 순간 깜박하더라고요. 처음에도 마지막에도 꼭 챙겨야 하는 것이 여권입니다. 여권 사본은 저랑 남편이 사진을 찍어 교환하고 따로 저장도 했습니다. 혹시 모르니까요. 여권과 함께 항공권도 같이 보관하면 편리합니다.

신용카드와 여분으로 체크카드를 하나씩 준비하고, 이 두 가지 카드가 모두 해외에서 사용가능한 것인지는 미리 확인해봐야 합니다. 비자나 마스터여야겠죠. 달러는 어느 나라에서도 원화보다 쉽게 환전 가능하니 미리 준비합니다.

비자는 방문하는 나라와 머무는 기간에 따라 준비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한민국 여권으로는 대부분 나라에서 30일 무비자를 허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나라에 따라 다르니 출국 전에 꼭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수화물로 보내도 무방한 것

 

3. 의류

: 속옷, 양말, 상의, 하의, 아우터, 이지웨어, 손수건, 슬리퍼, 운동화

 

물론 여행가는 곳의 계절에 따라 달라지지만 기본적으로 매일 코디에 맞춰 세트로 챙기는 편이예요. 제가 특별히 따로 챙기는 것은 손수건이고요. 신발류는 그때 기분에 따라 생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예요. 남편 옷도 대부분 제가 챙기기 때문에 색볼펜으로 따로 표시하고 체크합니다.

 

 

4. 세면도구

: 샴푸, 트리트먼트, 바디샤워, 바디로션, 수건, 칫솔, 치약, 면도기, 빗

 

이런 것은 거의 백업용이에요. 요즘엔 숙소에 거의 구비되어 있어서 쓰지 않은 경우도 많지만, 혹시라도 없을 경우에는 꽤 불편하니까요. 챙길 때 미니어쳐로 최소한 적게 준비합니다. 게다가 액체류의 경우 100ml이상은 기내반입이 안되기 때문에 위탁수화물로 챙깁니다.

 

 

5. 상비약

: 배탈약, 종합감기약, 덱시부프로펜, 나프록센, 후시딘, 일회용밴드

 

더운나라일수록 오히려 종합감기약이 필수적이예요. 더우니까 찬음식을 자주 접하고, 에어컨을 틀어놓고 잠들다가 감기에 걸리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나프록센은 무리해서 이동하거나 많이 걸어서 다리에 근육통이나 관절통이 있을 때 잘 들어서 좋아요. 남편이 먼저 챙기곤합니다. 덱시부프로펜은 보통 300mg 한알로 진통효과가 좋아서 추가적으로 준비하곤 합니다.

 

 

6. 기타

: 양우산, 커피, 생수, 화장품파우치, 그외 정말 기타 필요한 것

 

양우산은 생각보다 요긴합니다. 저는 대부분 양산으로 사용했어요. 커피는 개인적으로 카페인이 필수적이라 어딜 가든 여분으로 챙깁니다. 리스트에는 없지만 제가 꼭 체크하는 것은 휴대용 물티슈와 화장지에요. 없으면 너무 불편해요.

 

위에서 나열한 것은 단순 참고용입니다. 각자의 여행 취향과 종류에 따라 리스트는 달라질 수 있어요. 꼭 이래야 할 것은 아니고요, 이러면 좋겠다 이런거죠.

즐거운 여행 되길 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