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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와 마실것들

하노이 추천 커피숍 – 콩카페 (Cong Ca Phe), 코코넛 커피 스무디

베트남은 세계 2위의 커피 생산국입니다.

커피 원두의 종류는 크게 아라비카와 로부스터로 나뉘는데 베트남은 이 중 로부스터 생산국으로 유명하며 게다가 과거 프랑스의 영향과 베트남의 특유의 문화가 어우러져 현재는 다른 나라와 다른 독특한 커피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최근에는 스타벅스로 대표되는 세계 어디서나 메뉴얼화 되어있는 커피숍 문화가 많이 보급되어 달라지는 추세기는 하지만 여전히 특색이 뚜렷합니다.

 

<최근 14년 08월 하노이에 오픈한 스타벅스 커피

 - Starbucks coffe Press Club in Ly Dao Thanh Str. 하노이 오페라 하우스 근처입니다.>

 

하노이에 오면 셀 수도 없는 다양한 여러 종류의 커피 전문점을 만날 수 있습니다만

그 중에 콩카페 (Cong Ca Phe) 를 방문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 성 요셉 성당 앞에 위치한 Cong Ca Phe>

 

콩 카페는 베트남의 프랜차이즈 커피숍 브랜드라 하노이 이곳 저곳에서 만나볼 수 있지만 관광객 입장에서 쉽게 가 볼 수 있는 곳은 하노이를 방문하는 분이라면 빼놓지 않고 들리는 성 요셉 성당 앞에 있는 냐청(Nha Chung)거리의 콩 카페 입니다.

<냐 청(Nha Chung)거리의 콩 카페

성 요셉성당 근처는 하노이의 젊은이들이 모이는 핫 플레이스입니다. >

 

(Cong)은 베트남어로 공산당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베트남은 정치적으로는 공산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느끼는 거부감은 당연히 없으며 커피숍 브랜드가 될 정도입니다. 우리말로 말하면 공산당 커피 정도가 될 겁니다. 공산당 커피라니 ㅋㅋㅋㅋ 한국 같으면 (상상에 맡깁니다)….

전체적인 실내 분위기도 빈티지하며 게다가 하노이는 아직 한국처럼 흡연에 대한 제어를 하지 않기 때문에 실내에서 흡연이 자유로워서 담배연기가 심할 때는 몽환적인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합니다.

담배연기는 싫지만 분위기는 좋은 커피숍이지요.

 

< 특색있는 인테리어 - 냐청 거리의 콩카페>

 

<반푹(Van Phuc) 거리의 콩카페 - 롯데센터 근처> 

 

<반푹(Van Phuc) 거리의 콩카페 - 롯데센터 근처>

 

제가 이 카페를 추천하는 이유는 다른 대중적인 커피숍에서는 좀 보기 힘든 커피 메뉴를 맛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바로….

<콩 카페의 커피 메뉴>

 

 

<COCONUT COFFEE SMOOTHIE>

 

COCONUT COFFEE SMOOTHIE(코코넛 커피 스무디)라는 커피입니다.

저는 아직 다른 곳에서 찾지는 못한 메뉴입니다.

베트남 커피는 대부분 로부스터 원두를 사용하여 쓴맛이 나는 데 로스팅도 강배전(다크로스트)을 할 뿐만 아니라 또한 진하게 내려 마시기 때문에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도 베트남 커피를 처음 접할 때 쓰고 쓰고 또 쓰고 진한 맛 때문에 거부감을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메뉴는 진하고 쓴 커피에 살큼 얼린 코코넛 밀크를 반 이상 갈아넣어 커피 맛을 부드럽게 하고 연유를 사용하는 커피보다 달지 않으면서 입안이 개운한 커피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하노이스러운 커피라고 생각합니다. 밝고 쾌활하고 친절한 하노이 사람들과 닮아 있습니다. (극히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하노이의 여름은 길고 습하며 매우 덥습니다.

5월부터 9월 사이에 하노이를 거닐고 다니자면 더위에 지치고 더워서 그런지 졸음도 많이 오며 체력도 빨리 방전됩니다만 중간에 요 코코넛 커피 스무디를 즐기시면 체력도 금새 충전될 것이며 덤으로 하노이의 정취도 진정 느끼실 수 있을 것 입니다.

 

커피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하노이의 여느 커피숍과 같이 커피가 아닌 다른 다양한 메뉴가 콩카페에도 마련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Passion Fruits Yogurt Smoothie>

<Passion Fruits Juice>

 

콩 카페 위치 알려드립니다.

 

성 요셉 성당을 정면에 두고 왼쪽에는 토니모리가 보이는데 그 앞 길 건너에 위치해 있습니다찾기 쉽습니다.

 

만약 한국에 돌아가면 여기도 그리워하게 될 것 같답니다.